《韩国语教程》是从韩国延世大学引进的韩国语原版教材,是在韩国语学堂执教多年的老教授指导下集体编写出来的,是一套韩国语教学方面权威性很强又颇富实用性的教科书。
제 41 과 한국의 풍습
4. 문상
외 국 인 : 저는 오늘 아침에 친구한테서 부친상을 당했다는 부고를 받았는데 인사를 차리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김 선 생: 부고를 받으셨으면, 문상을 가야지요.
외 국 인 : 문상을가서는어떻게 해야하는지 좀자세히 가르쳐 주세요.
김 선 생: 먼저 빈소에 들어가서 향을 피우고, 큰절을 하면서 고인의 명복을 법니다. 그리고 옆에 서 있는 상주들에게도 절을 하지요.
외 국 인 : 상가에서는 어떤 말로 인사를 하나요?
김 선 생: 얼마나 슬프시냐고 인사를 해야 하지만, 대개는 말끝을 분명히 하지 않고 흐려 버립니다.
외 국 인 : 역시 한국적인 인사법이군요.
김 선 생: 그리고는 대개 장례 비용에 보탬이 되도록 부의금을 내기도 하고, 또 가까운 사이라면 유족들의 쓸쓸함을 덜어줄 겸 밤샘을 하기도 합니다.
5. 혼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추억 거리는 결혼 예식이라고 할 수 있다. 결혼 예식은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것,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는 지켜야 할 예의범절과 갖추어야 할 격식들이 많으며 우리 결혼 풍속 중에 어떤 것은 익살스럽기까지 하다.
그러면 한국의 결혼 풍습을 살펴보기로 하자. 옛날에는 일곱 살만 되어도 남녀가 한 자리에 앉지도 못하게 하였으므로 연애 결혼이란 생각할 수도 없었다. 그저 중매가 들어오면 양가 부모가 상대방의 가문과 인품 등을 알아 보고 승낙을 하였던 것이다. 혼인이 이루어지면 신랑집에서는 생년월일과 시간을 적은 사주단자를 신부집에 보낸다. 사주를 받은 신부집에서는 혼인 날짜를 받고 신랑집에 알리어 서로 합의하면 약혼이 되는 것이다. 혼인날을 받으면 신부집에서는 혼수 준비를 한다. 시집가서 자기가 입을 옷이며 쓸 물건들을 장만하고, 시부모와 친척들에게 드릴 예물들을 정성껏 만들거나 혹은 사서 준비한다.
혼인식 전날은 함이 들어가는 날이다. 신랑집에서 준비한 청홍색의 비단 옷감과 예물, 그리고 혼서장이 든 함을 신부집에 전하는 것이다. 이때 친구들이 함을 지고 오는데, 청사초롱을 앞세워 친구들은 신부집이 있는 마을에 들어서면서 함 사라고 소리를 지른다. 그러면 신부집에서는 행여나 그 함이 다른 집으로 갈까 봐 질겁을 하여, 우리가 사겠노라고 한다. 그 때를 놓칠세라, 함진아비들 일행은 의기양양하게 비싼 값이 아니면 안 팔겠다고 장난 섞인 투정을 한다. 결국 이들은 못 이기는 척하고 들어오고,신부집에서는 함을 받은 즐거움에 술과 음식을 대접한다.
혼인식은 신랑이 말을 타고 신부집으로 와서 한다. 사모관대를 한 신랑과 족두리에 원삼을 입은 신부가 서로 절을 함으로써 시작되는데, 이때야 비로소 신랑이 신부를 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신랑이 가지고 온 기러기 한 쌍을 상에 놓고, 술을 따라 서로 잔을 나누며 백년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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