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国文学可分为古典文学和现代文学,今天为大家分享的是“韩语文学:B舍监与情书② — 玄镇健”,一起来感受韩语文学之美吧!
하다못해 어디서 한 번 만나기라도 하였을 테니 어찌해서 남자와 접촉을 하게 되었냐는 둥, 자칫 잘못하여 학교에서 주최한 음악회나 '바자'에서 혹 보았는지 모른다고 졸리다 못해 주워댈 것 같으면 사내의 보는 눈이 어떻드냐, 표정이 어떻드냐, 무슨 말을 건네드냐, 미주알 고주알 캐고 파며 얼르고 볶아서 넉넉히 십 년 감수는 시킨다.
过一会儿又说至少在哪儿见过一面,还问怎么跟男生认识。后来还说也许在学校主办的音乐会,或者在慈善募捐活动上见过面。她还接着问那个男人的眼神怎么样,表情如何,说过什么话等没完没了地软硬兼施,追问到底,足可以让学生减寿十年。
두 시간이 넘도록 문초를 한 끝에는 사내란 믿지 못할 것, 우리 여성을 잡아 먹으려는 마귀인 것, 연애가 자유이니 신성이니 하는 것도 모두 악마가 지어낸 소리인 것을 입에 침이 없이 열에 띄어서 한참 설법을 하다가 닦지도 않은 방바닥(침대를 쓰기 때문에 방이라 해도 마루바닥이다)에 그대로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린다.
审问长达两个多小时,最后她还向学生说教,说什么男人不可信,男人象魔鬼一样要吃掉我们女人,还说什么所谓恋爱自由或者神圣的爱情之类都是恶魔编造的甜言蜜语。说着她突然跪在没有擦干净的地板(由于房间里用的是床,地板收拾得不怎么干净)上祈祷。
눈에 눈물까지 글썽거리면서 말끝마다 하느님 아버지를 찾아서 악마의 유혹에 떨어지려는 어린 양을 구해달라고 뒤삶고 곱삶는 법이었다.
她泪流满面地呼喊上帝,一次又一次地请求上帝,要拯救受恶魔诱惑的小羊羔。
그리고 둘째로 그의 싫어하는 것은 기숙생을 남자가 면회하러 오는 일이었다. 무슨 핑계를 하든지 기어이 못 보게 하고 만다. 친부모, 친동기간이라도 규칙이 어떠니, 상학중이니 무슨 핑계를 하든지 따돌려 보내기가 일쑤다.
她第二厌恶的是男人来宿舍探视女学生。她总是找出各种借口不让他们见面。哪怕要求探视的是学生的父母或亲兄弟,她还是常拿诸如学校的规定或者学生正在上课等作为借口,赶走来客。
이로 말미암아 학생이 동맹 휴학을 하였고 교장의 설유까지 들었건만 그래도 그 버릇은 고치려 들지 않았다.
因为这个原因,学生曾闹过罢课,还受校长训斥,但是她的这一毛病仍未改掉。
이 B사감이 감독하는 그 기숙사에 금년 가을 들어서 괴상한 일이 '생겼다'느니보다 '발각되었다'는 것이 마땅할는지 모르리라. 왜 그런고 하면 그 괴상한 일이 언제 '시작된' 것은 귀신밖에 모르니까. 可是今年秋天,就在这位B舍监管理的宿舍里,怎么说呢?与其说是“发生”,还不如说是“被发现”一件怪事。因为鬼才知道这一怪事是什么时候“开始”的。
그것은 다른 일이 아니라, 밤이 깊어서 새로 한 점이 되어 모든 기숙생들이 달고 곤한 잠에 떨어졌을 때 난데없는 깔깔대는 웃음과 속살속살대는 말낱이 새어 흐르는 일이었다.
一天深夜,挂钟敲响了凌晨一点,学生们进入香甜的梦境时,听到咯咯咯的笑声和压低嗓门的谈话声。
하루 밤이 아니고 이틀 밤이 아닌 다음에야 그런 소리가 잠귀 밝은 기숙생의 귀에 들리기도 하였지만 잠결이라 뒷동산에 구르는 마른 잎의 노래로나, 달빛에 날개를 번뜩이며 울고 가는 기러기의 소리로나 흘러들었다.
既然不是一天两天的事,难免被神经敏感的学生听见,但是由于睡意朦胧中听到的,也就全当作后山上被风挂起的干草声,或者当作月光下飞过的大雁的鸣叫声。
그렇지 않으면 도깨비의 장난이나 아닌가 하여 무시무시한 증이 들어서 동무를 깨웠다가 좀처럼 동무는 깨지 않고 제 생각이 너무나 어림없고 어이없음을 깨달으면, 밤소리 멀리 들린다고, 학교 이웃 집에서 이야기를 하거나 또 딴 방에 자는 제 동무들의 잠꼬대로만 여겨서 스스로 안심하고 그대로 자버리기도 하였다.
要不就是怀疑是鬼怪在戏闹,突感毛骨耸然,试着要叫醒伙伴,但又想或许自己神经过敏,就当作从远处哪家传来的声音或者宿舍内别的房间里传出来的梦话,也就睡过去了。
그러나 이 수수께끼가 풀릴 때는 왔다. 이때 공교롭게 한 방에 자던 학생 셋이 한꺼번에 잠을 깨었다. 첫째 처녀가 소변을 보러 일어났다가 그 소리를 듣고 둘째 처녀와 세째 처녀를 깨우고 만 것이다.
然而终于有一天,这个谜底被揭开了。说来也蹊跷,这天夜里同屋的三个学生同时醒来,因为第一个姑娘起夜小便时听到那个声音,叫醒了第二、第三个姑娘。
“저 소리를 들어보아요. 아닌 밤중에 저게 무슨 소리야.”
“你们听听那是什么声音?都这么晚了……”
하고 첫째 처녀는 호동그래진 눈에 무서워하는 빛을 띠운다.
第一个姑娘吓得眼珠子都快要蹦出来了。
“어젯밤에 나도 저 소리에 놀랬었어. 도깨비가 났단 말인가?”
“我也是昨晚被那声音吓坏了,难道是闹鬼了?”
하고, 둘째 처녀도 잠오는 눈을 비비며 수상해 한다. 그중에 제일 나이 많을 뿐더러(많았자 열 여덟밖에 아니 되지만) 장난 잘 치고 짓궂은 짓 잘하기로 유명한 세째 처녀는 동무 말을 못 믿겠다는 듯이 이슥히 귀를 기울이다가,
第二个姑娘也揉一揉睡眼,表示同感。其中年纪最大(不过也只有十八岁),爱开玩笑、爱恶作剧的第三个姑娘似乎不相信伙伴们的说法,仔细地倾听了那奇怪的声音后说:
“딴은 수상한걸. 나는 언젠가 한번 들어본 법도 하구먼. 무얼 잠 아니 오는 애들이 이야기를 하는 게지.”
“确实有点怪,好象我也听过这样的声音。是睡不着觉的几个同学在聊天吧。”
이때에 그 괴상한 소리는 땍대굴 웃었다. 세 처녀는 귀를 소스라쳤다. 적적한 밤 가운데 다른 파동 없는 공기는 그 수상한 말 마디를 곁에서 나는 듯이 또렷또렷이 전해 주었다.
这时,那奇怪的声音突然变成咯咯大笑。三个姑娘吓了一跳。夜空格外寂静,那古怪的声音就好像在耳边一样清楚。
“오! 태훈씨! 그러면 작히 좋을까요.”
“哦!泰云!那该多好啊!”
간드러진 여자의 목소리다.
女人尖声尖气的说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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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썽거리다:汪汪。盈眶。噙。含。
그는 합격되었다는 말에 너무도 기뻐 눈물을 글썽거리었다.
听到考上的消息,高兴得热泪盈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