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国文学可分为古典文学和现代文学,今天为大家分享的是“韩语文学:她想去蹦极⑦ - 李万教”,一起来感受韩语文学之美吧!
그녀, 번지점프를 하러 가다⑦ - 이만교她想去蹦极⑦ - 李万教
심지어 그 엽서를 받아들고 나자, 자신이 요 며칠 새 의기소침해진 까닭은 혼자 번지점프하러 가는 것말고는 이렇다 할 스릴도 모험도 없는 자신의 인생이 측은해서만이 아니라, 바로 그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고 있는 데서 연유했던 것임을 그녀는 미소로 시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甚至当她收到明信片以后,她不得不微笑着承认,这几天她之所以意志消沉,并不仅仅因为她想到余生之中除了独自蹦极再也没有什么事情让她激动,并且再无惊险可言,而是因为这个青年没有和她联系。
점프를 하고 내려오자 그 청년의 친구들이 딸 이름으로 자신을 부르면서 ―유라 씨, 유라 씨는 석이한테 단단히 찍혔어요, 저 녀석 굉장한 찍새죠.蹦极回来后,那个青年的朋友们用女儿的名字呼唤她,“柔拉小姐,柔拉小姐被阿锡拍下来了。这家伙是个十足的摄影狂。”
하고는 하, 하하, 모두들 웃었다.说完之后,所有人都哈哈大笑。
그녀도 후후, 오랜만에 꾸밈없이 웃었다.她也呵呵笑了。久违的无遮无拦的笑。
―굉장한 찍새라니, 사진에 대해선 전문가인가 봐요? 물었더니,—十足的摄影狂?这么说你是摄影家了?
―첫눈에 아름다움이 발견되면 사진은 잘 나오게 되어 있어요. 유라 씨 사진은 아주 잘 나올 거 같아요. 석이 서슴없이 대답했었다.—如果发现美,拍出来的照片也一定很好看。柔拉小姐的照片一定很漂亮。阿锡毫不犹豫地回答。
남편에게 다 들켜 버린 줄 알았던 자신에게 아직도 어떤 아름다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석이는 말하곤 스냅으로 몇 장 더 그녀를 찍어댔다.她已经毫无保留地暴露给了丈夫,身上还能藏着什么样的美丽吗?阿锡说完后,又用快拍给她拍了几张照片。
꽤나 잘생긴 얼굴이었다.那是一张好看的脸。
찰칵, 찰칵, 찰칵… 그의 셔터 소리는 그녀 심장을 잘라내는 것도 같았고 그녀의 영혼을 가두는 쇠창살 소리 같기도 했었다. 찰칵…喀嚓,喀嚓,喀嚓……按动快门的声音仿佛穿透了她的心脏,又像是封闭她的灵魂的铁窗棂的声音。喀嚓……
그녀는 문을 잠그고 생각했다. 어떡하지. 그녀의 심장이 다시 두방망이질 쳐대기 시작했다.她锁上门,陷入了沉思。怎么办?她的心里忐忑不安。
어떡하지, 어떡하지, 그녀는 자신에게 묻고 또 물었다.怎么办?怎么办呢?她一遍又一遍地问自己。
마치 안전장치도 없는 번지점프를 하기 위해 창공에 혼자 서 있는 것만 같았다. 그를 만나러 갈 것인가, 갈 것인가.这真像是没有安全装置的蹦极,而她独自站在苍茫茫的天空下。要不要去见他,到底去还是不去?
가자, 하고 그녀는 단안을 내렸다. (아니, 이미 며칠 전부터 내려져 있었다) 만나러 가다니, 그를, 사랑하겠다는 것인가? 플레이보이 기질이 농후해 보이는 그 청년을 사랑하겠다는 것인가? 하는 남편의 따지는 목소리가 어디선가 들렸다.去。她终于得出了答案(不,应该说这个答案早在几天之前就决定了)。说是去见他,可是,难道不是去爱他吗?你爱上一个具有飞翔气质的青年了吗?不知从哪里飘来了丈夫的质问声。
사랑하겠다니요, 그는 곧 유학을 떠날 거예요, 그녀는 변명했지만 그러나 그것이, 그녀와 그 사이의 마지막 기회라는 사실이, 그녀에게는 오히려 어떤 강렬한 유혹으로 느껴졌다.怎么会爱上他呢?他马上就要去留学了。她为自己辩解。不过,他和她之间,最后的机会。这对她来说仿佛有着强烈的诱惑。
그녀는 번지점프를 하러 갈 때처럼 내복을 이것저것 입어 보았다. 그리고 가장 정숙한 것으로 이번엔 골랐다. 그리고 몇 번이나 베란다에 나가 다짐했다.就像前往蹦极的那天,她把每件内衣都试了个遍,最后选了一件最为端庄的内衣。她走上阳台,不止一次地叮嘱自己。
词 汇 学 习
베란다:(veranda)阳台。
그들은 베란다에서 커피와 차를 마셨다.他们在阳台上享用了自己的咖啡和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