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열하면 가공하기 쉽고 냉각하면 굳어지는 합성수지.
[열가소성 수지] 열가소성 플라스틱에는 폴리에틸렌, 폴리염화 비닐, 스티렌수지 등이 있다. 이 밖에도 폴리프로필렌, 염화비닐리덴 수지, 아크릴 수지, 플루오르 수지, 아세탈 수지, 폴리아미드 수지 등이 있다.
[폴리에틸렌] 폴리에틸렌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으로, 에틸렌 가스를 중합하여 만든다. 공업적으로 중합하는 방법에는 다음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고압법은 에틸렌을 150~300℃, 1,000~1,500기압의 온도와 압력에서 중합시킨 방법이다. 두 번째로, 중압법은 산화크롬 등의 촉매를 써서 200~300℃, 수백 기압의 온도와 압력에서 중합시킨 것이다. 세 번째로 저압법은 촉매로서 삼염화티탄, 트리에틸알루미늄을 사용하여 저온·저압에서 중합시킨다. 이러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폴리에틸렌은 각각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서 구분하여 사용한다. 필름이나 시트 등에는 고압법 폴리에틸렌이 쓰이며, 병이나 단단한 용기 등에는 중·저압법 폴리에틸렌이 쓰인다.
[폴리염화 비닐] 비닐이라는 이름으로 오래전부터 애용되어 오던 플라스틱으로, 피브이시(PVC)라고도 한다. 시트, 핸드백, 인형 등에서부터 물받이, 수도관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용도로 쓰이고 있다. 폴리염화 비닐은 투명하고 착색하기 쉬우며, 가공하기 쉽고 잘 타지 않는다. 또 값이 싸다는 점 등에서 뛰어난 합성수지이다.
[폴리스티렌의 의미] 굴절률이 좋고 광택이 있는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성형도 잘 된다. 또 산이나 알칼리에도 강하며 전기 절연성(전기가 통하지 않는 성질)도 뛰어나므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주로 컵, 접시 등의 가정용품이나 텔레비전, 라디오, 조명 기구 등 전기 기구 부품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