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개발의 의미] 지구 표면의 71%를 차지하는 넓은 공간과 엄청난 양의 물, 그 속에 녹아 있는 용존물(광물이나 화학 물질)과 그곳에 살고 있는 생물, 해저에 묻혀 있는 광물, 바다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 등은 모두가 우리에게 필요한 자원들이며 양은 그야말로 무한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바다의 자원을 이용하고 보전하는 활동을 해양 개발이라고 한다.
[해양 개발의 구분] 해양 개발은 생물 자원 개발, 광물 자원 개발, 에너지 자원 개발, 해양 공간의 이용 등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바다는 육지와는 매우 다른 복잡한 환경 조건을 가지고 있으므로, 해양 자원을 이용하고 보전하기 위해서는 물리, 화학, 생물, 지질학 등 기초 해양학을 비롯하여 기계, 전자, 토목 공학 및 잠수 의학 등 여러 분야의 과학과 관련되는 복합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해양 개발의 이용] 해양 개발은 첨단 기술과 새로운 소재를 활용하는 적극적인 개발이 될 것이다. 즉, 해양 목장화의 양식 어업, 잠수정이나 로봇을 이용한 해저 탐사와 광물 개발, 해양 공학 기술을 통한 넓은 공간의 이용, 해류와 조석 간만의 차를 이용한 해양 에너지 개발 등 바다의 모든 자원과 공간을 종합적으로 활용하게 되는 것이다.
[해양 개발의 전망] 수면뿐 아니라 수중 및 해저까지 입체적으로 이용하는 해양 공간이 개발될 것이다. 인공섬을 비롯하여 해양 도시, 해상 비행장, 공장, 발전소, 공원, 그리고 각종 저장 시설과 레저 시설 등, 앞으로는 육지처럼 중요한 생활 및 산업 공간으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더 알아보기-해양 공학] 바다에 있는 자원을 개발하고 이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기술과 시설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해저 유전 개발을 위한 해상 시설(시추 기지)이나, 밀물과 썰물을 이용하여 전기를 일으키는 조력 발전소 또는 생활공간 확장을 위한 인공 섬이나 해상 도시 등은 해양 개발에 꼭 필요한 시설들이다. 해양 공학이란 이러한 시설의 구조와 재료를 연구하고, 시설물이 파도나 태풍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고 건설하는 데 필요한 모든 공학적인 문제를 다루는 학문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