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쿠션 차의 의미] 차제가 팽창 공기의 분사 압력으로 공중에 뜬 채 뒤에서 미는 추진력으로 달리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에어쿠션 차의 원리] 에어쿠션 차체 밑에 설치된 커다란 원심 회전 날개가 힘차게 돌기 시작하면 밑바닥에서부터 세찬 바람을 뿜어내면서 무게 7톤의 알루미늄 차체가 차도에서 50cm 위까지 떠오른다. 곧 이어 차 뒤쪽에 달려 있는 터보 기관이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뒤쪽에 풍차처럼 매달린 프로펠러가 도는 순간 차는 차도 위에 떠 있는 상태로 달릴 수 있다. 그런데 무게가 7톤이나 되는 에어쿠션 차가 공중에 뜰 수 있는 것은 알루미늄 차체가 차도에서 50cm 뜨는 데 필요한 압력이 1㎠당 24.4g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떠오른 차가 프로펠러 등의 추진력에 의하여 궤도를 유도하는 특수 장치를 따라 달리기 시작하면 차의 앞쪽 공기도 차 밑으로 끌려들게 되므로 차체를 더욱 가뿐히 들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에어쿠션 차의 역사] 에어쿠션 차는 1951년에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시운전에 성공하였다. 1960년대부터 영국과 미국에서 계속 개발 중에 있다. 특히 독일에서는 시속 200km의 자기력 에어쿠션 차를 개발하여 시운전까지 하였다. 1980년대에는 시속 410km의 초고속 에어 쿠션차를 개발할 정도였다. 최근에는 공기 분사 대신에 자기력의 반발을 이용한 에어 쿠션차가 개발되고 있다. 이것은 도로면에 부설된 전선에 고주파 전류가 흐르면 자기장이 형성되고, 자기력의 반발력으로 차체가 떠오르게 되는 원리이다. 일단 떠오른 차는 선형 모터가 작동하면서 노면에 부설된 전선의 강한 자기력에 끌려 시속 200km로 전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