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정의 유래] 고대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 유리 항아리를 타고 바다 속에 들어가 해양 생물을 관찰했다는 기록에서 유래하였다.
[잠수정의 개발] 깊은 바다에의 잠수는 1940년대 후반에 배시스케이프라는 심해 잠수정이 개발됨으로써 비로소 가능하게 되었다. 스위스의 물리학자 피카르 교수는 그가 발명했던 성층권용 기구의 원리를 이용하여 잠수정을 만들었다. 그의 설계에 따라 최초의 심해 잠수정 'FNRS-2호'가 1946~1948년에 벨기에에서 건조되었다. 이를 개조한 'FBRS-3호'가 1954년 세네갈 연안의 대서양에서 4,000m까지 잠수함으로써 심해 잠수의 첫 장을 열었다. 두 번째 배시스케이프인 '트리에스테'호가 1953년에 건조되었는데, 이것을 미국 해군이 인수하고 개조하였고 1960년에 세계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의 챌린저 해연(10,916m)까지 잠수하는 데 성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