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와 차대] 자동차는 대체로 차체(보디)와 차대(새시)로 구성되어 있다. 차체는 사람이 타는 부분을 말하며 화물차의 경우 운전대와 짐 싣는 부분을 가리킨다. 차체는 승객이나 화물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동시에 자동차의 형태를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 차대는 강철로 만든 프레임을 골격으로 하여 기관이나 동력을 전달하는 여러 가지 장치와 바퀴 등을 단 것을 말한다. 최근에는 비행기와 같이 차체와 차대를 하나로 한 프레임리스 보디를 사용한 것도 있다.
[구조의 기능별 분류] 자동차의 구조를 기능별로 분류해 보면, 동력을 발생시키는 부분(기관 본체와 부속품), 동력을 전달하는 부분(클러치와 변속기 등), 달리기 위한 장치(핸들과 브레이크, 차 바퀴 등), 전체를 통괄하는 부분(차체와 차대, 스프링 등), 그 밖의 부분(라이트와 시트)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클러치] 클러치는 기관과 변속기 사이에 장치되어 있고, 기관의 동력을 변속기에 전달 하거나 끊는 작용을 한다. 클러치는 2장의 원판으로 되어 있는데 원판과 원판 사이에 작용하는 마찰을 이용하여 동력을 전달한다.
[변속기] 변속기는 크기가 다른 몇 개의 톱니 바퀴를 서로 짜맞춘 것으로, 클러치의 바로 뒤에 장치되어 있다. 기관의 회전 수는 가속 페달을 밟으면 기화기 속의 밸브가 열려 매분 500~5000회전까지 바꿀 수 있다. 변속기는 기관의 회전 속도와 방향을 도중에서 여러 가지로 바꾸어 플라이휠에 전달하는 작용을 한다. 최근에는 클러치와 변속기를 합쳐 자동으로 동작되는 자동 변속기가 쓰이고 있는데, 이것이 장치된 자동차에는 클러치 페달이 없다.
[차동 장치] 자동차가 직선으로 달리고 있을 때 양쪽 바퀴가 같은 속도로 돈다. 그러나 자동차가 커브를 돌 때는 바깥쪽 바퀴가 안쪽 바퀴보다 더 많이 돌아야 한다. 이를 조절해 주는 것을 차동 장치라 한다.
[핸들] 차의 방향을 바꾸려면 핸들을 돌려야 한다. 자동차가 클수록 운전대를 돌리는 힘도 많이 들어 조정이 어려워진다. 이러한 곤란을 해결하기 위하여 핸들과 차 바퀴 사이에 몇 개의 연결봉 외에 감속 기어가 장착되어 있다. 따라서 왼쪽에서 오른쪽까지 최대한으로 핸들을 돌릴 때, 2~4회 정도를 회전시켜야 한다.
[브레이크] 자동차를 멈추거나 속력을 줄일 때 브레이크가 쓰인다. 브레이크에는 압력을 이용하는 재료에 따라 오일 브레이크, 에어 브레이크, 진공 브레이크 등이 있는데 오일 브레이크가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자동차의 브레이크에는 발로 밟는 브레이크뿐만 아니라 자동차가 정지 중에 멋대로 움직일 수 없도록 하는 주차 브레이크(핸드 브레이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