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의 연구 자료] 다윈은 비글 호로 세계 일주 항해를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생물의 진화라든가, 여러 가지 생물을 분류하는 기본이 되는 종이라는 것의 기원에 대해서…
[다윈의 연구 자료] 다윈은 비글 호로 세계 일주 항해를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생물의 진화라든가, 여러 가지 생물을 분류하는 기본이 되는 종이라는 것의 기원에 대해서 몇 가지 자료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20년 동안 진화에 대한 문제만을 조사하다가 1854년부터 그 동안의 연구 자료를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2년 뒤에는 지질 학자이며 친구인 라이엘의 권유로 책을 쓰기 시작하였다.
[월리스의 연구 활동] 영국의 엘프레드 러셀 월리스(1823~1913년)라는 생물학자는 다윈의 항해에 자극을 받아 남아메리카의 아마존 지방과 말레이 제도 등을 탐험하며 생물 채집을 하고 있었다. 1858년 그는 생물 진화에 대한 자기 나름의 생각을 논문으로 정리해서 다윈에게 보냈고, 다윈은 월리스의 논문이 자신의 생각과 같은 데 놀랐다.
[공적을 다윈에게 돌린 월리스] 다윈은 그 때까지 진화론에 대한 연구를 발표한 적이 없었으며 저서도 완성되지 않았던 상태였다. 그는 월리스의 논문을 읽고 난 후 책 쓰는 일을 그만두었다. 그러나 친구 라이엘의 충고에 다시 용기를 얻어 책을 완성한 뒤 월리스의 논문과 함께 린네 학회에 보냈다. 이 두 논문은 1858년 7월 1일 밤 그 학회에서 발표되었다. 월리스는 다윈의 논문이 자신의 것보다 훨씬 자료가 풍부하고 완전하다는 것을 알고는, 자진해서 그 새로운 학설에 '다위니즘'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공적을 모두 다윈에게 돌렸다. 이것은 과학의 역사에서 하나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남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