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기의 힘으로 달리는 기관차.
[증기 기관의 역사]
증기 기관차는 1825년에 처음으로 철도가 생긴 이래 160여 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인 기관차이다. 증기 기관차는 보일러의 효율이 낮고 열에너지의 절반 정도가 연통으로 나가므로 동력비가 매우 비싸다. 또 길이나 무게도 더 대형으로 만들 수 없어 견인력(끄는 힘)도 약하다. 따라서 요즘에는 디젤 기관이나 전철로 바뀌었다.
[증기 기관차의 구조]
증기를 만드는 보일러와 증기의 힘을 달리는 힘으로 바꾸는 장치, 차체의 골격이 되는 차대 틀, 브레이크 장치, 운전실 및 석탄과 물을 싣는 탄수차, 모래 상자 등으로 되어 있다.
[증기 기관차의 크기]
일반적으로 여객용은 속력을 낼 수 있도록 플라이휠이 3개로서 지름이 크고(l.6~1.75m), 화물용은 견인력을 크게 하기 위하여 플라이휠이 4개 이상이고 지름이 작다(1.25~1.4m). 또 비탈을 올라가는 구배용 기관차는 더 강한 힘이 필요하므로 지름이 1.5m인 동륜 5개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