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적으로 가공, 배합하여 만든 의약품을 써서 병을 치료하는 방법.
[화학 요법의 발전] 19세기 말까지 인류는 생활에 필요한 약품을 자연에서 얻거나 조금 가공한 것을 사용하였다. 약을 가공할 경우에는 아편, 수은, 키니네, 디기탈리스, 요오드 등의 5가지 중요한 물질을 이용하였다. 20세기 초 1909년에는 독일의 에를리히(1854~1915년)가 매독 스피로헤타의 특효약인 살바르산을 합성하는 데 성공하여 화학 요법의 개척자가 되었다. 그러나 에를리히가 세상을 떠난 후에는 화학 요법 연구의 진전이 없었다. 그러다가 1932년에 독일의 바이에르 염료 회사의 도마크(1895~1964년)가 프론토질을 발견하였고, 이후 화학 요법 연구가 발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