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스가 기원전 546년경 78세로 세상을 떠난 뒤, 탈레스와 같은 생각을 가진 학자들이 많이 나타났다. [아낙시만드로스] 탈레스의 제자인 아낙시만드로스(기원전 61…
탈레스가 기원전 546년경 78세로 세상을 떠난 뒤, 탈레스와 같은 생각을 가진 학자들이 많이 나타났다.
[아낙시만드로스] 탈레스의 제자인 아낙시만드로스(기원전 611년~기원전 546 추정)는 우주의 근원은 한이 없는 것이다라고 하며 이 한이 없는 것이 여러 가지로 운동하여 천체나 지구를 만든다고 하였다.
[아낙시메네스] 아낙시만드로스와 같은 학파였던 아낙시메네스(기원전 585년~기원전 528년 추정)는 우주는 공기로 되어 있으며, 공기가 진해지면 흙이 되고, 묽어지면 물이 된다고 여겼다. 세상의 모든 것이 공기로 되어 있으며, 그것이 이리저리 변하여 간다는 그의 생각 속에는 물질이 변화하여 간다는 오늘날 화학에서 말하는 것과 같은 생각이 싹트고 있었다.
[아낙사고라스] 아낙시메네스의 제자인 아낙사고라스(기원전 500년~기원전 428년 추정)는 우주의 으뜸 가는 근원은 씨앗이라고 주장하였다. 즉 그는 씨앗의 종류는 수없이 많고, 또 그것은 작아서 모든 물질에 다 들어있다고 하였다. 빵을 먹으면 그것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치는 빵 속에 피나 살의 씨앗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 생각은 오늘날의 물질 불멸의 법칙(질량 보존의 법칙)과도 비슷한 점이 있다.
[헤라클레이토스] 헤라클레이토스(기원전 540년~기원전 480년 추정)는 기원전 5세기경의 학자로, 모든 것의 근원은 불이라고 하였다. 불이 타는 것을 보고 우주 천체도 이와 같이 항상 움직이며 변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만물은 바뀌어 간다고 하였다. 이 생각은 모든 것은 변해 간다는 입장에서 사물을 생각하는 방법인 변증법의 근원이 되었다.
[엠페도클레스] 엠페도클레스(기원전 490년~기원전 430년 추정)는 모든 것의 근원은 흙, 물, 공기, 불의 네 가지라고 하였다. 이것은 오늘날의 원소에 대한 생각과 비슷한 것이다.
[데모크리토스] 데모크리토스(기원전 460년~기원전 370년 추정)는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나, 그 중에는 변화하지 않는 것도 있다고 하였다. 그는 변화하지 않는 물질은 수없이 많으며, 그것은 아주 작은 알갱이이므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 알갱이들 사이에는 비어 있는 공간(진공)이 있다고 하였다. 그는 이 알갱이들에 아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아톰은 그리스어로 나눌 수 없는 것이라는 뜻이다. 오늘날 쓰이는 아톰(atom, 원자)이라는 말은 이때 생겨난 것이다. 물론 오늘날의 과학자들이 말하는 원자와는 뜻이 약간 다르지만 그 기본 생각은 같다.
[밀레투스학파] 기원전 6세기경, 고대 그리스의 도시 국가인 밀레투스에서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철학파이다. 이오니아 지방(현재 터키의 일부)을 중심으로 활동하여 이오니아학파라고도 한다. 탈레스와 아낙시만드로스, 아닥시메네스가 그 중심 인물이다. 밀레스학파는 자연현상의 원인을 초자연적 존재에서 찾지 않고 처음으로 만물을 자연 그대로 관찰하고, 만물을 자연적˙보편적 원리의 운동 변화로 이해하고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