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중계의 발명] 바다 밑에 동축 케이블을 깔아 세계적인 통신망을 구축할 수는 있으나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결점이 따른다. 그래서 창안된 것이 정지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성 중계이다.
[위성 중계의 설치] 적도 상공 3,600km 위의 지구 둘레에 정지 위성을 3개만 띄워 놓으면 전 세계가 하나의 통신권 안에 들게 된다. 우리나라의 위성 통신 금산 지구국은 이 위성 통신의 중계소이다.
[우주 중계방송] 우주 공간을 경유하여 인공위성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중계방송이다. 통신 위성을 중계국으로 하는 지상국 상호간의 장거리 통신은 일반적으로 위성 통신이라 불리는데, 우주 중계방송도 이 위성 통신의 한 이용 형태이다. 방송만을 목적으로 하는 통신 위성을 방송 위성이라 부르고, 배급 위성과 직접 방송 위성 두 가지로 분류된다. 배급 위성이란 지상국으로부터 수신한 라디오나 텔레비전 신호를 일단 통신 위성에서 수용하여 이것을 복수 지구국에 분배하고 일반 지상국이 이를 수신하여 일반 가정으로 방송하는 것이다. 한편 직접 방송 위성은 '떠 있는 방송국'으로 위성에서 직접 방송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