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나는 무기물 가운데 일정한 화학 성분을 가지며, 원자나 이온들이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는 물질이다. 따라서 광물은 결정을 이루고 있는 고체이다. 예외로 수은은 보통 온도에서는 액체이지만 광물에 속한다. 사람이 만든 광물은 인조 광물이라고 한다.
[종류] 현재 알려진 광물의 종류는 약 3,500가지이다. 그러나 지구 표면에 비교적 많이 분포되어 있는 광물은 300여 가지에 지나지 않고, 특히 대부분의 암석을 구성하는 석영·장석·운모 따위의 조암 광물은 30여 가지밖에 되지 않는다. 지구 표면을 이루는 광물 가운데 장석이 50%가 넘으며, 휘석·각섬석·석영·운모가 약 40%를 차지한다. 그 가운데 적은 양이 들어 있는 광물들은 지구 표면에 흩어져 있지 않고 일정한 곳에 모여 있다.
[생성과 이용] 광물은 여러 가지 작용으로 이루어진다. 마그마가 식어서 굳은 것, 이미 만들어진 광물이 변성 작용을 받아 새로운 광물로 된 것 등이 있다. 광물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많은 성분을 가지고 있어, 여러 가지 공업의 원료가 된다. 금속 공업과 도자기·유리·시멘트·기와 따위를 만드는 요업, 그리고 비료 등을 만드는 화학 공업의 원료로 쓰인다. 그 밖에 광학 기기 등에도 광물은 폭넓게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