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과학자] 로마의 과학은 다른 나라에 비해 뚜렷한 발전을 하지 못하였지만, 중세와의 교량 역할을 한 과학자들은 몇 명 있었다. 대표적인 과학자로는 프톨레마이오…
[로마의 과학자] 로마의 과학은 다른 나라에 비해 뚜렷한 발전을 하지 못하였지만, 중세와의 교량 역할을 한 과학자들은 몇 명 있었다. 대표적인 과학자로는 프톨레마이오스, 갈레노스, 헤론 등이 있다.
[프톨레마이오스] 프톨레마이오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천동설을 받아들여 프톨레마이오스 우주 체계를 만들었다. 그의 학설에 따르면 지구는 우주의 중심으로서 태양, 달, 항성, 행성은 모두 지구를 중심으로 한 천구에서 돌고 있으며, 행성이 천구 위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때로는 멈추기도 하는 이유는 행성이 태양, 달, 항성과는 달리 천구에다 중심을 둔 작은 원인 주전원을 돌면서 천구를 돌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프톨레마이오스는 그의 우주 체계를 《알마게스트》라는 책으로 펴내었다. 이 책은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하기 위해 펴낸 《천구의 회전에 대하여 》라는 책이 나올 때까지 약 15세기 동안이나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책으로 여겨졌다.
[갈레노스와 헤론] 2세기 무렵의 의사 갈레노스(129년~199년 추정)는 심장과 혈액에 대하여 자세히 연구하였다. 알렉산드리아에서 활약한 헤론(기원전 130년~기원전 75년 추정)은 수학을 연구하여 측량에 도움을 주고 공기와 수증기의 성질을 연구하여 이를 이용한 기구를 만들었다.
[알마게스트] 프톨레마이오스가 천문학 지식을 모아 펴낸 《천문학 집대성》의 아랍어 번역서로서, 코페르니쿠스 이전 시대의 최고 천문학책이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이 책에서 천체가 비교적 간단한 기하학적 모형으로 움직인다고 가정하여 태양, 달, 행성의 위치를 계산하고, 그에 의해서 일식, 월식, 행성 현상을 예보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