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거센 공세(攻勢)를 펼치고 있다. 가격 경쟁력, 세계 최대의 내수 시장이라는 배경을 앞세워 약진 중이다. 중국 화웨이(華爲)는 올 3분기 LG전자를 4위로 밀어내며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판매량 기준 세계 3위 자리를 차지했다.
在全球智能手机市场上,中国企业大有长江后浪推前浪之势。中国企业正以价格优势、世界最大的内需市场为基础突飞猛进。今年第三季度,中国华为将LG电子挤至第4位,继三星电子和苹果之后,居世界第3位(以销量为准)。
◇화웨이, LG전자 제치고 3위로◇华为超过LG电子跃居第三
미국 시장 조사 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화웨이(판매량 1270만대)가 LG전자(1200만대)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고 28일(현지 시각) 밝혔다. 화웨이는 작년 4분기에도 5%의 시장점유율로 세계 스마트폰 업계 3위를 차지했으나 LG전자가 올 1분기 화웨이를 밀어내고 세계 스마트폰 업계 3위 자리를 계속 유지해왔다. 그러나 반년 만에 다시 3위 자리를 내준 것이다.
美国市场调查机构Strategy Analytics(SA)当地时间28日表示,据对今年第三季度全球智能手机销量进行统计的结果显示,华为(1270万部)超过LG电子(1200万部)跃居世界第3位。去年第四季度,华为也曾以5%的市场占有率成为世界第3大智能手机制造商,但LG电子于今年第一季度超过华为后,一直坚守着世界第3的位置。但仅隔半年时间,再次被华为抢去第3的位置。
전 세계에서 팔리는 스마트폰의 5분의 1 이상이 중국제다. 중국 레노버가 판매량 1080만대로 5위를 차지했다. 역시 중국 업체인 ZTE·쿨패드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화웨이·레노버·ZTE·쿨패드의 시장점유율만 합쳐도 19%에 달한다.
在全世界的智能手机销量中,中国产品占据五分之一以上。中国联想以1080万部的销量居第5位。其后也是中兴(ZTE)和酷派等中国企业。仅华为、联想、中兴、酷派的市场份额总和就达到19%。
중국 기업들이 약진하는 것은 스마트폰 제조 기술이 점차 보편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처음 형성될 때는 애플 등 일부 선도 기업만 가지고 있었던 기술을 이제는 후발 업체들도 보유하고 있다. 연세대 조신 글로벌융합기술원장은 "최고급 기술은 여전히 삼성전자나 애플 등이 보유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제조 기술 자체는 이제 누구나 가지고 있는 범용 기술"이라며 "중국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中国企业之所以能够突飞猛进,是因为智能手机制造技术逐渐普遍化。智能手机市场刚形成时只有苹果等行业领头羊掌握的技术现在后发企业也拥有。延世大学全球融合技术院院长赵晨表示:“虽然依然只有三星电子和苹果等掌握着高端技术,但智能手机制造技术现在已经成为谁都拥有的通用技术。因此,中国企业正式开始抢占市场。”
중국 업체들은 세계 최대의 내수 시장이라는 든든한 배경도 갖고 있다.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3억1550만대. 한국·미국·일본·인도 등 4개 국가를 합친 것보다도 크다.
中国企业还具备世界最大的内需市场这一坚实的基础。今年中国智能手机市场规模达到3.155亿部。比韩国、美国、日本、印度4个国家的总和还多。
◇삼성전자 3분기 연속 판매량 신기록◇三星销量连续三个季度创新高
현재 세계 스마트폰 판도는 삼성전자와 애플 2강 체제에 중국이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2강 체제는 굳건하다. 1위 삼성전자와 2위 애플의 시장점유율 합계가 48.6%. 두 업체가 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目前,全球智能手机市场的格局是,中国企业向三星电子和苹果两强发起挑战。两强地位很稳固。居第一位的三星电子和居第二位的苹果的市场占有率总和达到48.6%,相当于两家企业占据了一半市场。
판매량에서 삼성전자는 다른 업체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속 판매량 신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1분기 6940만대로 분기 판매량 신기록을 세운 이후 2분기에 7600만대, 3분기에 8840만대를 판매하며 잇달아 새 기록을 썼다.
在销量方面,三星电子开始远超其他企业。三星电子的销量已经连续三个季度刷新纪录。三星今年第一季度以6940万部创下单季度最高销量,今年第二季度和第三季度的销量又分别达到7600万部和8840万部,接连创下新纪录。
SA의 닐 모스턴 연구원은 "전략 제품인 갤럭시S4의 판매량은 줄었지만 대화면 신제품 갤럭시노트3와 보급형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늘면서 전체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SA研究员尼尔•莫斯顿分析称:“虽然核心产品Galaxy S4的销量有所减少,但大屏幕新产品Galaxy Note 3和普及型智能手机的销量增加,因此总销量增加。”
애플은 영업이익 측면에서 여전히 세계 최고다. 올 3분기(7~9월) 애플은 다시 100억달러가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애플은 28일(현지 시각) 지난 분기 매출 374억7200만달러(약 39조7353억원), 영업이익 100억3000만달러(10조6358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애플을 추월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1위 자리를 그대로 지킨 것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95억7500만달러(10조1600억원)였다. 애플과 삼성은 지난 2분기엔 전체 휴대전화 시장 영업이익의 약 97%를 나눠 가졌다.
在运营利润方面,苹果仍然居世界首位。今年第三季度(7月至9月),苹果的运营利润再次突破100亿美元。苹果公司今天发布2013财年第四财季业绩。报告显示,苹果公司第四财季营收为374.72亿美元,运营利润为103.30亿美元。虽然此前有人预测,三星电子第三季度的运营利润将超过苹果,但苹果依然保持第一的位置。三星第三季度的运营利润为95.75亿美元。今年第二季度,苹果和三星的运营利润总和在整个手机市场约占97%。
삼성전자와 애플의 미래가 중국에 달렸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당장 애플이 3분기 호실적을 거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중국 시장에서 선전한 때문이란 평가다. 애플은 지난 9월 신형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처음으로 1차 출시 국가 목록에 중국을 넣었다. 덕분에 중국 아이폰 판매액이 2분기 46억달러에서 3분기 57억달러로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15%가 중국에서 나온 것이다.
有人主张,三星和苹果的未来取决于中国。据评价,苹果在第三季度取得佳绩的主要原因是在中国市场获利匪浅。苹果在今年9月推出新款iPhone时,首次在第一批上市国家目录中加入中国。得益于此,中国市场上的iPhone销售额从第二季度的46亿美元增至第三季度的57亿美元。中国销售额在总销售额中占15%。
本文转自朝鲜日报中文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