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 화약과 화포의 전래] 화약과 화포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시기는 대체로 14세기 전반, 곧 고려 공민왕 재위 이전이라고 추측된다.
[고려 시대 화약과 화포에 관한 기록] 《고려사》를 살펴보면 공민왕 5년에 총통을 사용하여 화살을 발사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그때에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유통식 화기를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고려 시대 화약과 화포 연구] 고려 시대에는 화기의 대량 생산과 화약의 조제법을 알아내기 위하여 무척 노력하였다. 총통으로 발사한 화살의 사정거리가 멀다는 사실과 화약 병기의 위력을 알았기 때문이다. 결국 고려 말에 최무선이 중국 사람인 이원에게서 염초자취술을 배워 화약 제조법을 알아냈다. 최무선이 화약의 주원료인 염초를 흙에서 추출하는 염초자취술을 이용하면서 화약과 화기의 제조는 급속도로 발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