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고무와 합성 고무]
천연고무는 고무나무의 줄기에 상처를 내 거기에서 흘러나오는 진으로 만든다. 라텍스라고 하는 이 고무나무의 진에 약을 타면 굳어진다. 이것을 연기로 그을려 말린 것이 천연고무(생고무)이다. 여기에 황을 섞으면 잘 늘어나는 고무가 된다. 합성 고무는 석유·석탄·천연가스에서 얻어지는 부타디엔 등의 물질로부터 만들어진다.
[고무나무]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의 아마존 강 유역이다. 고무나무의 종류는 많지만 주로 재배되는 것은 파라고무나무이다. 19세기에 동남아시아로 옮겨져 심어진 이래, 오늘날에는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 특히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에서 대부분의 고무를 만들어 내고 있다.
[고무의 기원]
고무가 언제부터 쓰였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마야나 이집트의 유적에서 고무 인형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매우 오래전부터 이용하였으리라 짐작한다. 고무나무는 열대 지방에서만 자라며, 유럽에 전해진 것은 15세기 말이다.
[고무의 이용]
오늘날에 고무는 여러 곳에 사용하는데, 고무가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자동차의 타이어와 튜브로서 전체 사용량의 약 50%를 차지한다. 그 밖에 신발·벨트·호스·절연물·고무용품 등으로 사용한다.
고무나무 줄기에서 얻어지는 액체를 응고시켜 만든 천연고무와 이를 주원료로 만든 합성 고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