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도] 탐광에 의하여 광상을 확인하고 매장량이나 품위가 파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면 실제로 파내는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이것을 채광이라고 하고, 채광을 하기 위해서 땅속으로 뚫는 터널을 갱도라고 한다. 갱도에는 수직굴, 수평굴, 비탈굴이 있다.
[수직굴] 지표에서 광상이 있는 깊이까지 똑바로 뚫어 내려간 것이 수직굴이다. 그 안에는 케이지라는 엘리베이터가 1분에 100m 이상의 속도로 오르내린다.
[수평굴] 수직굴 옆으로 광맥을 따라 파거나 또는 광상까지 판 갱도를 수평굴이라 한다. 수평굴에는 레일을 깔고 광석을 실은 전기 열차가 정해진 시간마다 지나다닌다.
[비탈굴]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비탈굴의 비탈면으로 광석을 운반하기도 하고, 벨트 컨베이어로 운반하기도 한다.
[더 알아보기-벨트 컨베이어] 고무, 직물, 철망, 강판 등으로 만들어진 벨트를 순환시켜서 그 위에 물건을 올려놓고 연속적으로 운반하는 장치이다. 벨트를 벨트 바퀴에 걸고 벨트 바퀴를 전동기로 회전시켜서 움직인다. 1개의 벨트 길이는 수평인 경우 약 2,000m로 할 수 있다. 작업 도중에 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들러(운반용 벨트 컨베이어를 받치고 있는 롤러)로 지지한다. 아이들러의 형태는 운반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상자에 넣은 것 등일 때는 납작한 아이들러가 사용되고, 석탄·곡물과 같은 것일 때는 홈이 파인 아이들러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