追看韩国热播剧《鬼怪》的盆友们大概都注意到《鬼怪》中不时出现的“雨”和“雨伞”了吧。那么,在该剧中,这两样东西到底象征着什么呢?下面我们就来看韩媒对此的推测吧。
그동안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음악을 통해 등장한 ‘우산’은 단순히 비를 피하는 도구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누가 누군가를 지켜주는 혹은 누가 누군가에게 의지하게 되는 매개체로서 등장했다.
过去,在许多电影和电视剧、甚至是音乐中出现的“雨伞”并不单纯只是作为避雨的道具登场,而是一个人为了保护另一个人,或一个人成为另一个人依靠的媒介出现。
지난 2일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점령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역시 주인공 김신(공유 분)과 지은탁(김고은 분)을 중심으로 ‘우산’이라는 소재가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과연 이 ‘우산’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지 추측해본다.
从2日首播开始就占领家庭剧场的tvN金土剧《鬼怪》中,同样在主人公金侁(孔刘)和池恩倬(金高银)之间也持续出现“雨伞”这一道具。那么,我们来推测下“雨伞”在该剧中的意义吧。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진 지은탁의 처지
▲ 池恩倬孤零零活在世上的处境
방송 이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김신과 지은탁의 첫 만남. 강동원의 대표 명장면으로 거론되는 영화 ‘늑대의 유혹’ 속 우산 신의 뒤를 이어 ‘공유 표’ 우산 신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우산 없이 비를 맞고 걸어가는 지은탁과 그런 지은탁에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끼는 김신의 모습이 슬로우 모션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지며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金侁和池恩倬的初次邂逅自首播后在韩网上被炒得火热。继姜栋元的代表电影《狼的诱惑》中的扬伞名场面之后,又诞生了“孔刘式”的雨伞名场面了。没有雨伞,只能顶着雨回家的池恩倬和被不知名的感觉所牵引,看向池恩倬的金侁的样子通过慢镜头被细腻地展现出来,抓住了许多观众的视线。
이 장면에서 눈에 띈 것은 유일하게 우산이 없었던 지은탁의 모습이었다. 모자를 뒤집어쓰고 이어폰을 꽂은 채 빗속을 걸어가는 지은탁의 모습은 마치 이런 일이 일상이었던 듯 자연스럽다. 유일한 가족이었던 어머니를 사고로 잃고 세상에 의지할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는 지은탁의 처지를 한 눈에 느낄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在这个场面中最显眼的就是大雨中唯一没有雨伞的池恩倬的模样。对于戴上帽子,戴着耳机走在雨中的池恩倬来说,这种事情似乎已经如同家常便饭般自然了。这个场面让人一眼就感受到了因为事故而失去唯一的家人,池恩倬在世上没有任何人可以依靠的处境。
이 모습은 1회 방송된 지은탁의 생일 아침 풍경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이모집에서 얹혀살고 있는 지은탁은 이모 식구들의 갖은 구박에도 달리 방법이 없다. 그는 갈 곳이 없기 때문. 집을 나서기 위해 대문을 연 지은탁은 밖에 비가 오는 것을 보자마자 물끄러미 우산꽂이를 응시한다. 하지만 “우산 갖고 가면 죽는다”라는 사촌오빠의 호통에 그대로 빗속에 맨 몸으로 뛰어든다. 한 집에서 함께 밥을 먹고 잠을 자는 이모네 가족들 역시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던 것이다.
在第一集里,这种感觉再一次出现在池恩倬生日当天早晨的风景里。寄居在姨母家的池恩倬被姨母家人各种欺负却没有任何办法,因为她无处可去。为了离开那个家的池恩倬打开了大门,却发现外面正在下雨,只能看着雨伞架发呆,但听到表哥说“你敢拿雨伞就死定了”的话后便毫无遮挡地跑进雨里。在同一个屋檐下同吃同住的姨母一家也不是能够保护自己的人。
이러한 현실 때문에 처음으로 자신에게 우산이 생긴 순간 지은탁은 뛸 듯이 기뻐할 수밖에 없었다. 지은탁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치킨집 사장 써니는 우산이 없다는 지은탁에게 자신의 우산 하나를 내어준다. 믿기지 않는다는 듯 되물으면서도 “저 우산 생겼어요”라고 오히려 써니에게 자랑하는 지은탁의 모습에서 타인에게 처음 받아보는 관심에 대한 기쁨과 써니가 그에게 새로운 가족이 되어줄 수도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因为这种现实,所以池恩倬在终于拥有自己的雨伞时才会高兴得要跳起来,池恩倬打工的炸鸡店老板Sunny把自己的雨伞给了没有雨伞的池恩倬。池恩倬在仿佛不敢置信地反问后,反而向Sunny兴高采烈地说“我有雨伞了”的样子,传达出了内心对自己第一次得到别人关心的高兴,暗示了Sunny可能会成为她新的家人。
사실 써니 역시 천애고아로 태어나 그동안 많은 남자들을 만나왔지만, 온전히 누군가에게는 정착하지 못했다. 우산꽂이에 우산이 넘쳐나는데도 “내 인생에도 우산이 생겨야 할텐데”라고 읊조리는 써니의 모습은 더욱 이 드라마에서 ‘우산’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事实上,Sunny同样是无依无靠的孤儿,虽然遇到过许多男人,但却没有人能够让她安心。就算雨伞架里有很多雨伞,但却还叹息着:“我的人生里也得有一把雨伞才是”,Sunny更加明确地传达出这部电视剧中“雨伞 ”的象征意义。
▲지은탁과 김신의 비극적인 운명 암시?
▲暗示了池恩倬和金侁之间悲剧的命运?
강렬한 첫 만남부터 처음으로 지은탁이 도깨비 김신을 소환했던 순간 그리고 작별을 고하는 순간까지 그들의 만남에는 비가 자주 등장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만남을 거듭하면서 김신이 쓰고 있던 우산은 점차 지은탁의 머리 위로 옮겨갔다. 지은탁이 기댈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이자, 자신을 지켜주는 유일한 존재가 어느새 김신이 되어 있었던 것. 2회 방송에서는 여느 때처럼 비오는 날 우산도 없이 버스정류장 한켠에 앉아있는 지은탁의 모습이 등장했다. 때마침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DJ의 멘트가 눈길을 끈다.
从强烈的首次邂逅开始,在池恩倬呼唤鬼怪金侁的瞬间,还有两人告别时都经常下雨。而两人见面后,金侁将自己的雨伞逐渐遮到了池恩倬的头顶。池恩倬能够依靠的唯一对象,能够保护自己的唯一存在在不知不觉中就变成了金侁。在第2集中出现了在雨天里,池恩倬如同往常一样没有雨伞,呆坐在巴士站一边的场景。这时候广播中DJ的旁白吸引了观众的注意。
‘비를 맞고 돌아온 저녁 당신의 우산이 되어주는 건 무엇인가요. 부르면 대답하는 목소리, 같은 시간에 같은 걸 봤던 기억, 처음 속도를 맞춰 걷던 순간 같은 것들. 누군가가 생각 나시나요. 그래요 바로 그 사람이에요’
“淋着雨回家的晚上,什么会成为你的雨伞呢?是一叫就应的声音,是在相同的时间看同样东西的回忆,是第一次配合你的速度走路的瞬间。你想起谁了吗?是的,就是那个人”。
이 말에 지은탁은 김신과의 추억이 담긴 낙엽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늘 자신에게 가장 외로운 순간이자 고통스러운 의미였던 ‘비’가 김신이라는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로 변모했던 것.
听了这句话的池恩倬出神地看着带有金侁回忆的落叶。总是代表着自己最孤独最痛快瞬间的“雨”成了池恩倬想起金侁这个人的媒介。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2회~3회 방송을 통해 도깨비가 우울하면 비가 내린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비’라는 것이 김신과 지은탁이 사랑을 키워나가는 계기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지은탁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는 존재가 가장 사랑하는 김신이 될 것임을 암시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추측을 해본다. 비극적 운명이 예견된 두 사람의 앞날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이후 전개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但是,在第2集和第3集里出现了反转的一幕,告知了鬼怪一忧郁就会下雨的事实。据此推测:“雨”既是酝酿了金侁和池恩倬之间爱情的契机,而另一方面又暗示了让池恩倬最为痛苦的存在会是她所爱之人金侁。预见了悲剧命运的两人往后会发生什么事情更是令人关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