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因为痛,所以叫青春》节选(18)历练是我的力量

   2015-04-29 3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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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은 나의 힘
历练是我的力量

(一)

B가 찾아왔다. 안 그래도 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얼굴을 보지 못해 궁금하던 차였다. 아니나 다를까, 좋지 않은 소식이다. 아버지 사업이 악화일로란다. 가재도구에 차압딱지가 붙고 채권자들이 행패를 부리는, 드라마에서 일들이 지난 몇 달 동안 B의 집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B君来找我。本来我还在纳闷,已经开学一个多月了,B君却没有露面,今天她终于主动找上门来了。不出所料,她带来了不好的消息。她父亲的事业正江河日下,家中家具全被贴上了封条,债权人整天上门来骚扰,那些在狗血电视剧上看到的催债场面,过去几个月真实地发生在B君家里。

늘 시름 없고 해맑던 B의 얼굴에 그늘이 많이 졌다. 국외로 떠난 아버지와 몸져누운 어머니 대신 정신없이 뒤처리를 하다 보니,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안쓰럽다. 스물여섯 여학생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짐이다.
曾经性格开朗,阳光向上的B君如今一副消沉的模样。为了给出国避风头的父亲以及病倒在床的母亲处理后续事宜,B君忙得不可开交,过去几个月都不知是如何挺过来的。听到这些,我的心里着实不舒服。这些遭遇对一个26岁的女学生来说,未免也太过残酷了。

갑자기 1987년이 생각났다. 그 해, 그 즈음의 내가.나는 스물여섯이었다. 6월이던가, 아주아주 건강하시던 아버지가 원인모를 어지럼으로 갑자기 입원하신 와중에, 멀리 시골에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기별이 왔다. 아버지가 병석에 계셨으므로 당시 대학원 1학년이던 내가 대신 내려가 상주 노릇을 했다.
我的脑海中浮现出了1987年的我所面临的一切……那年我26岁。身体一直十分硬朗的父亲突然晕倒住进了医院,而屋漏偏逢连夜雨,就在父亲住院时,又传来了乡下的奶奶过世的消息。父亲还躺在病床上,只能由我这个还在读研一的学生替父亲主持丧事。

대충 정리를 마치던 그 해 12월, 아버지가 폐암4기라서 도저히 소생 가능성이 없다는 선고를 받았다. 전혀 예상치 못한 충격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던 나날에, 거짓말처럼 이번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기별을 받았다. 다시 내려가 한 번 더 상주를 했다. 그리고 이듬해 5월, 결국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또 상주를 했다.
同年12月,我料理完了奶奶的丧事,父亲却被诊断为肺癌晚期,医生判定再无治愈的可能。接连的打击还没让我缓过神来,又接到了爷爷过世的消息。我只得再次回乡下主持了爷爷的丧事。次年5月,父亲也过世了。于是我第三次主持丧事……

.....참 어려운 시기였다. 11개월 안에 상주 역할을 세 번 했다. 하지만 진정으로 내게 어려웠던 것은 초상을 세 번 지렀던 황망함이나,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애절함이 아니었다. 그렇다. 나를 정말로 힘들게 했던 것은, 책임감이었다. 내가 혼자 처리해야만 했던 그 상황들이었다.
那真是一段不堪回首的岁月,11个月内我主持了三次丧事。最令我痛苦的并非是对父亲的那份依依不舍,而是亲自主持三次丧事所带给我的慌忙感。我是家中长子,很多情况都要我独自去承担,当时最令我疲惫的是承担肩上的那份责任。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한꺼번에 돌아가시면서 법률적 문제가 무척 복잡해졌다. 법대를 다녔다고는 하나, 아무 경험도 없는 대학원생이 여러 가지 법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또 다양한 세금을 계산하고 신고하고 납부하는 건 보통 일이 아니었다. 어른의 된다는 건, 세금을 낸다는 거다. 나는 이때 사실을 깨달았다. 재산이 많은 건 아니었지만, 집안 어른들과 협의하여 상속재산을 정리하는 것도 여간 미묘하고 힘든 일이 아니었다.
爷爷、奶奶、父亲一同去世后,留下了十分复杂的法律问题。我虽然本科毕业于法律大学,但毕竟是毫无实战经验的大学生,解决各种法律问题,以及计算、申告、缴纳各类税金也不是容易的事情。虽然三位长辈留下的财产并不是很多,但与大人们一同商议后分配财产也是一件十分细致和劳累的工作。

아버지가 조금만 더 계셔서 약간만 정리를 해주셨어도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으련만, 어린 나에게 그 모든 뒤처리는 참말로 새롭고 어렵고 또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여동생은 고3이었고, 남동생은 군복무 중이었다. 나는 그 모든 일을 새로 배워가면서 혼자 해결해야 했다. 지금 생각하면 잘못 처리한 일도 많지만, 아무튼 수습은 했다. 내가 책임지고 해야 할 일이었으니까, 나밖에 할 사람이 없었으니까. 만약 좌절에 빠져 내가 무너지면, 그 여파는 내가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미칠 터이므로.
如果父亲生前多少整理一些,我也不会那么吃力。料理后事对年轻的我来说是一个全新的充满困难的课题。妹妹那时在读高三,弟弟在服兵役。因此,所有事情都要从头学起,由我独自解决。现在想来,当时还有好多事情处理得并不十分圆满,但我总算跌跌撞撞整出一个大致的轮廓来。没办法,除了我没有别人可以做这些事情,应该自己承担的责任必须去承受。如果我也被挫折击倒,那么我倒下所产生的余波将波及我心爱的亲人们。

누군가 젊은 시절의 내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지금의 성숙한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면, 나는 웃기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성숙, 그런 거 안 해도 좋으니까 그런 어려움은 절대 다시 겪고 싶지 않다. 그런 시련일랑 나중에 조금 더 어른이 되어, 그런 종류의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때가 됐을 때, 그때 맞아도 충분하니까.
曾经有一个人对我说过,他觉得正是在当时经历了那么多苦难,才造就了现如今成熟稳重的我。我跟他说,别抬举我了。成熟?我并不稀罕。对于那段时期所遭遇的苦难,我根本不想再体验一遍,宁愿没有发生过。我希望自己成为大人时再进行当时那种程度的历练--在我能够解决那些问题时,再经受历练也为时不晚。

이 글은 그날 내가 충분히 위로하고 격려해주지 못했던 B에게, 그리고 어쩌면 지금 감당하기 어려운 삶의 시련을 맞닥뜨리고 있는 그대에게, 그리고 지난날 힘겨워했던 나에게 쓰는 글이다.
写下这些文字,送给我未能充分给予安慰和鼓励的B君,正在艰难承受人生历练的你,以及已经从历练中走过来的我。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라는 책은 대학교수 공채에서 연이어 낙방하고 깊은 좌절에 빠졌던 나를 건져 올린 동아줄이었다. 그 책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로마를 로마로 만든 것은 시련이다.(중략) 전쟁에 이겼느냐 졌느냐보다 전쟁이 끝난 뒤에 무엇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나라의 장래는 결정된다."(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 2권,p.67에서 인용함.)
盐野七生的《罗马人的故事》(第二册第67页一书将我从接连申请大学教授却屡遭打击的挫败感中拯救了出来,可谓那段时期遇到的知音。那本书中有如下一段文字:“罗马之所以是罗马,全凭风雨……国家的未来并非战争的胜负决定的,而是战争过后做了什么,更重要的是如何去做。”

중요한 것은 시련 자체의 냉혹함이 아니다. 그 시련을 대하는 나의 자세다. 그 시련이 가혹한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것은 결국 오롯이 나다. 내가 힘들게 받아들이면 힘든 것이고, 내가 의연하게 받아들이면 별것 아닌 것이다. 그대는 지금 그대의 시련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重要的并非是历练本身所体现的冷酷性,而是面对历练的态度。评价历练是否残酷的标准不在于对与错,如果你觉得残酷它就是残酷的,如果你坦然接受,就会觉得其实也没什么大不了的。此刻,你是如何接受眼前的历练的呢? 

(二)

인생의 크나큰 시련을 지금 맞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친구들만을 위해 이야기해주고 싶다. 깊이를 모르겠는 그 시련이, 바로 그대의 힘이라고.혹시나 듣기 좋은 말장난으로 치부할까 봐, 아까 하던 내 이야기를 이어서 조금 더 할까 한다.
如果你觉得自己正在度过人生中最黑暗的时期,我想提出一些忠告,看似望不见边的历练实则是你前进的力量。也许你觉得我在说风凉话,但我还想接着前面的故事继续啰嗦几句。

1988년 초여름의 어느 날이 기억난다. 고시에 떨어지고, 입대영장은 나오고, 여자친구와도 헤어지고,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는 차례로 돌아가시고, 나도 몰랐던 집안의 모든 해묵은 문제가 한꺼번에 폭발하고......
我还想起了1988年初夏的某日发生的事情。当时,我正处于考试落榜、收到服兵役通知、与女友分手,爷爷、奶奶、父亲相继去世,曾经从不需要关心的问题一股脑儿爆发的时期……

아무런 희망이 없던 그때 나는 주로 음악대학 앞 벤치에 앉아서 시간을 보냈다. 혼자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으면 멀리서 음대 학생들이 연습하는 소리가 들려왔는데, 그 소리가 참 위안이 됐다.
看不见任何希望的我整日坐在音乐大学校门前的长凳上发呆。每当我顾影自怜暗自落泪时就会听到远处音大学子们练习演奏的声音,那个声音给予我莫大的安慰。

"의악으악~!"
"뿜뿜빰빰~!"
음대생들이 틀린 음정을 짚어가며 하는 연습소리가 들리면, 그래, 저 친구들이 지금은 저렇게 틀려도 언젠가는 훌륭한 음악가가 될 거야. 어쩌면 나도 그렇게 될지 모르지. 이 시기만 넘기면 내게도 그런 때가 올지도 몰라. 한느 생각이 조금씩 들었다. 그래서였는지, 틀린 음정이 많이 나올수록 내게는 더 듣기 좋았다.
叮当叮当!
哐当哐当!
时不时传来音大学子们踩着错误的节拍奏出的不和谐音乐。“没错,那些学生虽然现在还会错得一塌糊涂,但早晚有一天会成为优秀的音乐家。我也可以像他们一样。只要度过这段时期,也一定会雨过天晴。”我的脑海中渐渐有了这样的想法。也许是心理暗示的作用,那些不和谐的音乐在彼时的我听来是如此的悦耳。

신은 사랑하는 인간을 시련으로 단련시킨다고 했다. 어느 날부터 나는 시련이야말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왜냐하면 나를 강하게 만든 것은 시련의 힘이기 때문이다. “神会用历练去锻炼自己心爱的子民。”
于是,不知从何时起,我渐渐觉得经受风雨的历练才是人所能得到的最好祝福。因为正是历练的力量才让一个人变得强大,无所畏惧。

B여, 시련에 빠진 그대여, 그리고 어느 날의 나여.
축복이다. 시련이 있기에 그대가 있다.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나 부모가 모든 일을 다 처리해주고 할 고민이라고는 사치스런 투정뿐인, 어려움 모르고 자라는 그들에 비하면 나는 얼마나 소중한 경험의 상속을 하고 있는가? 이 순간 지쳐 있는 힘든 그대는 언어의 유희라고 고개를 저을지 몰라도, 많은 사람들의 진솔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명확한 진실이 여기에 있다.시련은 그대의 힘이다.
我想对B君、遭受历练的你以及未来的我说,历练是祝福,是历练造就了你。相比那些含着金汤匙出生的孩子,那些父母已经铺平一切道路的孩子,那些不知苦恼为何物的孩子,你现在正继承着最宝贵的人生经验。虽然现在身心疲惫的你也许会觉得我在老生常谈,但这的确是很多人从最真实的经验中得出的最具分量的人生忠告。记住,历练是你力量的源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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