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语演讲稿”选取自部分大学生韩国语演讲比赛的参赛选手们的演讲稿,希望能对大家的韩语阅读和写作能力的提高有所帮助。
한국인의 신토불이(韩国人的身土不二)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인이 가장 부러웠던 점은 바로 한국인들의 나라 사랑이었습니다.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의 한국 선수 응원, 거리에 즐비한 한국산 자동차, 수입 화장품보다 한국 화장품을 선호하는 모습 등등.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한국인들의 한우 사랑이었습니다.
한우가 다른 수입산에 비해 엄청나게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마트에서 제일 빨리 동이 나고, 뉴스에도 한우 이야기가 종종 나와서 “아니, 한국 사람들은 소고기까지 한국산을 선호하는 거야?” 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차에 우연히 한우를 먹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한국인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한우는 어떤 맛일까 궁금해하며 한 입 먹어보니, 정말 맛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그 식사 자리를 마련해 주신 공무원 언니에게 “한우는 분명히 그냥 소고기인데 왜 뭔가 남다른 맛이 나죠?” 라고 물어봤습니다. 언니는 “우리 땅에서 나온 농산물로 키운 한국 소니까 고기가 더 맛나는 거지.”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이게 바로 한국인들이 강조하는 ‘신토불이’에 대한 저의 첫인상이었습니다. 몸 신, 흙 토, 아닐 불, 둘 이, 즉 몸과 땅이 둘이 아니라는 뜻으로 자기 나라에서 생산된 것이 내 몸에 제일 잘 맞는다는 뜻의 신토불이 사상.
서양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오늘날에도 수많은 한국인들이 여전히 국산품을 선호하는 것도 이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또 한국 사람들은 이 신토불이 사상 덕분에 어려운 경제 위기를 이겨냈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한국 사람처럼 당당하게 자신있게 “우리 나라가 최고다.”를 외치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민족 정신이 어떤 측면에서는 자민족 중심주의, 배타적인 민족성이라고 비난받을 수 있겠지만 자기나라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는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중국사람으로서 한국인의 이런 신토불이 정신이 부럽습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중국 사람들은 국산품보다 수입품을 더 선호하는 추세고, 또 국산품 생산에 있어서 여러가지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Made in China는 심지어 우리 국민에게서도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한국 사람처럼 ‘신토불이’의 정신을 발휘한다면 우리 나라의 생산 기술과 품질을 더 빨리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우리 나라에 대한 자부심까지 갖게 하여 중화민족을 더 단결된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계화 시대인 오늘날, 국민에게 ‘우리 나라’, ‘우리 문화’를 사랑하고 지키게 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합니다. 다문화 시대의 홍수 속에서 좋은 것은 흡수하면서도 ‘우리 것’에 대한 사랑이 없다면, 아니 ‘우리 것’을 소홀히 한다면 ‘우리’라고 말하고 싶은 ‘우리’의 존재를 잃어버리게 될 지도 모릅니다. 한국 사람처럼 우리도 ‘made in china’를 진심으로 애용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以上为第七届“锦湖韩亚杯”中国大学生韩国语演讲大赛第三名李蕙玲的演讲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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