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均韩语作文大赛”是目前国内规模最大、最具影响力的韩文写作大赛,由韩国著名学府成均馆大学主办,面向全国各大高校(除朝鲜族之外)的韩国语专业大学生。这次给大家奉上的是第三届中国赛区一等奖作品《某天》。
어느 하루
수업이 끝나고 나서 나 홀로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한겨울 찬바람이 솜옷을 파고 들어와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마음머저 얼어붙는 것 같았다.
“하하하……”
뒤에서부터 웬 웃음소리가 들려오더니 어느 결에 내 옆을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는 것이었다.한 쌍의 커플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갔는데 자전거 뒷자리에 앉은 여 학생이 이처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화사하게 웃고 있었다. 이 세상에서 그들만이 제일 행복하다고 자랑하는 듯한 웃음이었다. 멀어져 가는 그들의 행복한 모습을 바라보노라니 문득 내 어린 어느 하루가 떠올랐다.
그 때 나는 초등학교 학생이었다. 내가 다니는 학교는 우리 집에서 걸어가면 30분이나 걸러야 하는데 마침 아버지가 일하는 직장이 우리 학교 근처에 있어서 나는 학교 입학 첫날부터 아버지의 자전거에 앉아 학교 다니게 됐다.
아버지는 나의 담당 운전기사나 다름없었다. 나는 항상 자전거의 뒷자리에 앉아 거리를 구경하면서 아버지와 재미나는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학교를 오갔다. 학교로 가는 길엔 주로 아버지가 특강을 해주고 집으로 돌아갈 때는 주로 내가 특강을 하였다. 나의 특강은 주로 오늘에 누가 숙제를 안해서 선생님한테 혼났다든가 누가 누구랑 싸웠다든가 하는 사소한 일이었지만 아버지의 특강은 늘 재미나는 이야기들이었다. 바람이 부나 비가 오나 우리의 일과는 변함이 없었다. 바람이 불어오면 아버지가 튼튼한 몸으로 바람을 막아주고 비가 내리면 아버지가 커다란 비옷으로 비를 막아주었다. 참으로 아버지는 나한테 태산 같은 존재였다. 아버지의 자전거는 아버지가 처음 취직했을 때 할아버지께서 아껴 모으신 돈으로 사 주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버지는 이 자전거를 아끼고 또 아꼈다. 나도 아버지의 자전거가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자전거라고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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