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본 도호쿠(东北)지역을 덮친 규모 8.8의 강진(强震)으로 인한 피해가 밤이 깊어질수록 눈덩이(雪球)처럼 불어나고 있다. 교도통신는 이날 오후 일본 센다이(仙台市)시 와카바야시(若林)구 아라하마(荒浜)에서 200∼300명의 시신(尸体)이 한꺼번에(一起) 발견됐다고 미야기(宫城)현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또 미야기현과 시오가마(盐釜)시 경계에 있는 석유화학(石油化学) 콤비나트(联合企业)가 화재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또 도호쿠 지역의 해변을 달리던 열차가 10m 높이의 쓰나미(海啸)에 휩쓸린 뒤 방치돼 있는 현장이 발견됐다. 일본 경찰은 센다이 인근 바다에서 100명이 탄 여객선이 쓰나미에 휩쓸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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据日本共同社报道,日本宫城县警方表示,在该县仙台市若林区荒滨发现了200-300具受灾者遗体。
据日本共同社报道,当地警方的消息显示,11日下午发生在日本东北部的8.9级强震已导致117人死亡,近500人失踪。在福岛市,一座大堤崩溃,汹涌的海水将附近的房屋冲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