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산을 하거나 임신 중인 여성 7명이 한꺼번에 원인 모를 중증(重症) 급성폐렴에 걸려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10일 1명이 사망, 임산부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最近,即将分娩或刚刚分娩的7名孕妇接连罹患不明原因的重症急性肺炎,入住首尔某大型医院接受治疗,其中1人因治疗无效于10日死亡。目前,该不明病毒让韩国的孕妇们陷入了恐慌之中。
이와 관련, 보건당국은 "아직 원인균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对此,韩国卫生当局表示:“尚未查明致病病毒。我们正在采取各种措施以查明确切原因。”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 전문위원, 감염학회 등 전문가들을 총동원해 원인 조사에 나섰다. 건강했던 임산부들이 한꺼번에 극심한 호흡곤란을 겪는 폐렴에 걸린 것은 국제적으로 사례를 찾지 못했다고 보건 당국은 밝혔다. 이들 중 B(35)씨는 3월 말에 감기 증세를 보이다가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지난달 12일 A병원으로 이송돼 한 달가량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目前,韩国疾病管理总部召集流行病学调查专业委员、感染学会等各路专家,着手调查病毒真相。据卫生当局透露,原本健康的孕妇同时患上急性肺炎,出现严重呼吸衰竭症状,在国际上也算是史无前例。其中,35岁的B某3月末出现感冒症状,随后症状迅速恶化,12日被送往A医院接受了约1个月左右的治疗,但治疗无效死亡。
중증 호흡기 질환 전문가인 울산 의대 고윤석 교수는 "환자들은 기침·가래 증세를 보이다가 기도를 중심으로 양쪽 폐에서 섬유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공통된 증상을 보인다"고 했다. 일반적인 폐렴과 달리 말라붙은 벌집처럼 퍼석퍼석하게 폐가 굳는 폐섬유화증이 진행되면서 폐 기능이 점점 약해진다는 것이다. 그는 "산모가 심각한 폐 손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사례를 1년에 2∼4건 보긴 하지만 동시에 발병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重症呼吸系统疾病专家、蔚山医科大学教授高允锡说:“病患的共同症状是,先出现咳嗽、有痰等症状,然后以气道为中心,双侧肺出现迅速纤维化的现象。”这种肺炎与普通肺炎不同,出现“肺纤维化症”,肺部像干瘪的蜂窝一样变得脆弱,肺部功能渐渐退化。他还说:“每年能遇到2至4例产妇出现严重肺损伤或死亡的病例,但像这次一样同时发病则实属罕见。”
보건당국은 전국 40개 대학병원에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산모 환자가 있는지 파악 중이다. 조직 검사에는 약 2주, 세균 DNA 분석까지 마치는 데는 8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감염병관리센터장은 "해외에서도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폐렴이 30%에 이른다"며 "특별히 산모가 폐렴에 취약하지도 않고, 전국적인 유행 조짐도 없으므로 출산 전후 여성들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韩国卫生当局正在面向全国40家大学医院调查是否有类似症状的产妇。据预测,肺组织检查需要两周,病菌DNA分析需要8周以上。韩国疾病管理总部感染病管理中心负责人梁秉国表示:“在国外不明原因的肺炎病例也占三成。其实,产妇并不是肺炎的易感染群,再说在全国范围内也没有出现相关病例流行的迹象,因此分娩前后的女性无需恐慌。”
相关词汇:
한꺼번:一下子,涌现,一拥而上
폐렴:肺炎
숨지다:毙命,殒命
가래:痰
출산:分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