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国GDP从1970年的2.8万亿韩元到现在增长了370倍,但国民生活满意指数却仍然徘徊在50到100位。
히말라야 산자락에 있는 부탄은 인구 65만명, 1인당 국민소득이 1200달러다. 이 작은 나라가 요즘 각국 국민 행복도 조사에서 단골로 상위 랭킹에 오른다. 왕추크 국왕은 국내총생산(GDP)이 아니라 국민총행복(GNH) 높이는 걸 국정 목표로 삼았다. 숲을 최소한 국토의 60%로 유지해야 한다는 조항을 헌법에 넣었다. 교육과 의료에 예산을 쏟아부었다. 1984~98년 14년 사이 평균 수명이 19년 늘었다. 국왕이 숲 속 나무집에서 살 정도니 보통사람이 남과 비교해 내가 잘사니 못사니 초조할 일이 없다.
位于喜玛拉雅山山脚的不丹拥有65万人口,人均国民收入为1200美元。在最近进行的各国国民幸福指数调查中,这个小国继续名列前茅。国王旺楚克的国政目标不是提高国内生产总值(GDP),而是提高国民幸福指数(GNH)。他将“绿地至少占国土60%”的条款写入《宪法》。他还在教育和医疗领域投入大规模预算。1984年至1998年的14年里,不丹国民平均寿命延长了19年。就连国王也在树林里的木屋中居住,所以普通国民不必拿自己和他人比较,为自己过得有没有别人好而烦躁。
▶중남미 코스타리카는 국민소득 6500달러다. 도로는 우리 1960년대를 연상시키고 건물들은 낡았다. 그런데도 돈 싸들고 이민 온 미국인 은퇴자가 10만명이다. 영화 주라기공원을 찍을 만큼 잘 보존된 자연, 돈은 없어도 편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작년 영국 신경제재단은 코스타리카를 살기 좋은 나라 1위에 올려놓았다.
中南美国家哥斯达黎加的人均国民收入为6500美元。那里的道路和韩国20世纪60年代相差无几,建筑物也非常破旧。然而,带着资金移民到这里的退休美国人却达10万人。这里拥有可以拍摄电影《侏罗纪公园》的保存完好的自然环境,还有即使没有钱也能安逸生活下去的社会氛围……英国新经济基金会去年将哥斯达黎加评为“适合生存国家”排行榜的第一位。
▶개인이나 나라나 돈이 많아야 행복하다고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1999년 영국 뉴사이언티스트지(誌)가 79개국 사람에게 당신은 얼마나 행복하냐고 물었더니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굶주림에 허덕일 것 같던 아프리카 나이지리아가 1위, 멕시코와 베네수엘라가 2·3위였다. 뉴욕타임스는 2005년 특집에서 부탄을 예로 들며 "국민의 행복도를 평가할 때 경제성장 말고 다른 기준이 필요해졌다"고 썼다.
曾经有那么一段时期,大家都认为无论是个人还是国家,必须有钱才能幸福。英国《新科学家》1999年面向79个国家国民提出“您是否幸福”的问题后,得出了出人意料的结果。当时饱受饥饿困扰的非洲国家尼日利亚位居首位,墨西哥和委内瑞拉分列二、三位。《纽约时报》在2005年的特辑中以不丹为例指出:“在评估国民幸福指数时,除了经济增长之外,还需要加入其他标准。”
▶갤럽이 최근 155개국 국민에게 한 행복도 조사에서 덴마크가 1위로 나타났다.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이 4위까지 휩쓸었다. 덴마크는 엄마가 아이를 낳으면 "당신의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팸플릿을 주는 나라다. 사회 전체가 보살피고 키워갈 아이라는 뜻이다. 세금을 내는 만큼 나라가 무슨 일이든 해결해 준다는 믿음이 국민을 행복하게 한다.
盖洛普咨询公司最近面向155个国家国民实施的幸福指数调查结果是,丹麦居首位。其次是芬兰、挪威和瑞典,也就是说,斯堪的纳维亚国家包揽了前四位。在丹麦,妈妈生下孩子后会收到一个小册子,上面写着“您的孩子不是您自己的孩子”。意思是说,整个社会会负责照顾和培养这个孩子。国民都相信,自己交了税金,所以无论什么事国家都会帮忙解决。这种信任感让国民感到幸福。
▶한국의 GDP는 1970년 2조8000억원에서 370배 늘었지만 국민생활만족도는 여전히 50~100위권을 맴돈다. 국민이 허리띠 조이고 땀 흘린 만큼 국가가 행복을 주지 못한 것이다. 개인의 행복은 자족(自足)하는 마음으로 어느 정도 채울 수 있다지만 국민 다수의 행복은 누가 보장해야 하는가. 정치가 분발해야 한다.
韩国GDP从1970年的2.8万亿韩元到现在增长了370倍,但国民生活满意指数却仍然徘徊在50到100位。国民仍然勒紧腰带辛苦劳作,但国家无法让他们感到幸福。个人可以通过自我满足在一定程度上获得幸福感,但大多数国民的幸福应该由谁来保障?政界应该振作起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