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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피스 등 여성의류 업체들이 파격적인 할인 행사에 나섰습니다.
아웃도어 열풍에다 신제품을 빠르게 바꿔가는 패스트패션 브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매출 부진에 시달려 왔기 때문입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피스 수천 벌로 가득찬 백화점 할인 행사장이 손님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창고에 쌓여 있던 재고품들로 할인 폭은 최고 80%, 준비된 물량은 3만 벌에 이릅니다.
어엿한 백화점 매장에 진열돼 있던 옷들이지만 2~3만 원에 떨이로 팔려 나갑니다.
<녹취> "21만8천 원인데 고객님 지금 할인을 해서 고객님 2만 원에 드리고 있어요."
이처럼 여성의류업체들이 파격 할인에 나선 것은 극심한 매출 부진 때문입니다.
이 백화점 여성 의류 매출은 2년 전만 해도 10% 성장했지만 지난해 들어 3.5%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재(백화점 여성의류 과장) : "재고를 갖고 있기보다는 이런 대형 행사를 통해서 재고를 소진하는 편이 업체 입장에서도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활로가 되고 있습니다."
백화점 여성의류 매출이 줄어든 것은 수년째 계속된 아웃도어 열풍이 이유로 꼽힙니다.
유행에 맞춰 신제품을 빠르게 내놓는 이른바 패스트 패션 의류 브랜드들의 급성장도 원인입니다.
상위 3개 패스트패션 업체는 지난해 매출액 8천억 원을 기록해 1년만에 60%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윤정(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 "많이 입어요. 요즘에 예쁜 옷이 많이 나오니까. 백화점 옷이랑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경기침체에다 아웃도어와 패스트패션으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여성 의류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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