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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연휴 첫날 귀성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조업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났지만 선원들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 사건 사고 소식, 김기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찌그러진 승용차에서 승객을 구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40분 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암휴게소 부근에서 22톤 화물차가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뒤따르던 차량 3대가 사고 차량을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11살 김모 어린이가 숨졌고, 함께 탔던 일가족 3명 등 귀성객 6명이 다쳤습니다.
정오 쯤에는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전남 무안 3터널과 4터널 안에서 각각 4중 추돌과 5중 추돌 사고가 나 8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남동쪽 59킬로미터 해상에서 240톤급 꽁치잡이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화재 직후, 선장 43살 김 모 씨와 선원 등 37명은 구명정을 타고 탈출해 우리 해경과 러시아 화물선에 구조됐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 지하철 4호선 안산역에서 전동차 전력을 공급하는 전기선이 끊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4호선 상록수역에서 인천 송도역까지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한시간 반 가량 중단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아파트에서 90살 최 모와 57살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들 최 씨가 숨진 현장에서는 실탄이 든 미국제 권총과 생활고를 비관하는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버지 최 씨가 타살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들 최 씨는 권총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권총 입수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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