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지 500~700장 분량의 경장편 소설이 문단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주로 단편으로 등단하는 신인작가뿐만 아니라 중견작가들도 경장편 출간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约500-700页稿纸的中长篇小说开始成为文坛主流。不仅是靠短篇进入文坛的新人作家,连中坚作家们也开始加入出版中长篇的队伍之中。
업계에 따르면 1990년대 문학동네 작가상 등 기존의 장편 분량(1000장 이상)에서 대폭 줄어든 분량의 소설을 대상으로 한 출판사·언론사의 문학상과 이를 전재하는 문예지가 다수 생겨나면서 경장편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또 2009년 민음사가 계간 ‘세계의 문학’에 신인작가들의 경장편을 전재하고 이를 ‘민음 경장편’ 시리즈의 단행본으로 내며 출간이 더욱 활발해졌다.
据业界表示,现在出现了很多以页数较1990年代“문학동네(文学村)”(Munhakdongne 企业名)作家奖等现存的长篇分量(1000张以上)大幅减少的小说为对象的出版社·言论社的文学奖和转载它的文艺杂志,随着它们的出现,中长篇也开始登场了。而且2009年‘민음사(信任社)’在季刊《世界的文学》上登载新人作家的中长篇,并把它合出了一本名为“信任中长篇”系列的单性本,中长篇就更为活跃了。
그렇다면 경장편은 어떻게 문단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하게 된 걸까. 국내외 시장의 수요와 독자의 독서 습관 변화를 반영한 출판사들의 계산과 작가들의 적응이 만들어 낸 복합적인 결과라는 게 중론이다.
那么中长篇是怎么在文坛成为主流的呢?大家认为这是反应国内外市场需求及读者读书习惯变化的出版社们的计算和作家们的适应共同作用形成的结果。
출판시장에서 단편보다 장편이 상품으로 경쟁력이 높고, 해외 시장에 수출을 하려 해도 장편을 써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며 장편에 대한 기대와 거품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공한 장편이 드물다는 현실적 문제가 미디어의 발전에 따른 독자들의 독서 습관·형태 변화와 맞물리면서 경장편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마트폰, 전자책의 등장으로 독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웹 기반의 단문을 소화하는 데 더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出版市场中总说长篇比短篇作为商品的竞争力更强,想要在国外市场出版的话就要写长篇,要求作家写长篇,并营造出了对长篇的不切实际的期待。但是分析得出,成功的长篇少之又少这一现实问题与随着媒体发展读者们的读书习惯·形态变化相契合,所以出现了中长篇。因为智能手机和电子书的出现让读者们熟悉了SNS等网站上的短文。
하지만 소설의 분량이 줄어든 만큼 내용상이나 질적으로도 가벼워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但是也有人指出小说的分量减少的话,内容或是质量上是否也会下降的问题。